Q4. 두닷의 경우 1명 혹은 2명의 디자이너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체 과정을 총괄하니 제품에 대한 디자이너의 애착이 더 큰 것 같아요. 디자인한 가구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을 딱 하나씩만 꼽는다면?
K '비에니 침실 시리즈'를 디자인할 때 친언니가 한창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서 언니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지금 제 신혼가구 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비에니 시리즈에 애착이 커요.
H 두닷에 처음 입사해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한 게 '클레오2'였어요. 아무래도 처음 작업했고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라 애착이 가죠.
(좌) 비에니 침실 시리즈와 (우) 지금은 단종 된 클레오 2 화장대 세트
Q5. 두분의 신혼집에도 두닷 가구가 많다고 들었어요. 가구 디자이너의 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K (임신한 상태라) 집이 어지러워서 보여주기 창피한데. 두닷 제품으로는 비에니 시리즈(침대, 서랍장, 화장대), 마리에 조명거울, 코펜하겐 거실장, 헤임 식탁, 쿠켄 광파오븐장, 토크, 코펜하겐 소파테이블을 쓰고 있어요. 비에니 서랍장 있는 곳은 못 찍었는데. 오랫동안 사용하다 비에니 서랍장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어요.
사실 푸시언더 레일은 심플한 외관을 위해서 적용한 거였는데 빨랫감을 양손에 가득 들었을 때 발로 툭하고 눌러 열 수 있으니 편하고 좋더라고요? 살림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거예요.
가구 디자이너 K의 생활공간. 솔직한 공개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H 비에니 거실장, 덴하우스 책장, 코펜하겐 침대, 메이트 매트리스, 브루더 드레스룸을 사용 중이에요. 메이트 매트리스를 토퍼까지 쌓아서 높게 쓰고 있는데 코펜하겐 침대는 헤드가 높은 편이라 매트리스가 높아도 전체적인 비율이 잘 맞아서 좋아요.
곳곳에서 보이는 두닷, 블라스코 제품들. 가구 디자이너 H씨의 실내 인테리어
여기서 잠깐! 두닷 가구 디자이너 K, H가 뽑은 최애 두닷 가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