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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t Talks 
#Designer's Comment



현재 두닷은 두닷몰 내 'Issue' 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Issue' 페이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는 좀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비하인드 혹은 비컷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만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던 두닷톡에는 두닷을 만들어가는 내부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두닷에서 하는 일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개인의 취미나 쇼핑리스트를 보여주는 잡담이 될 수도, 업무와 무관하지 않은 사적인 경험담을 풀어 놓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무엇이 되었든 두닷의 생각과 방향을 여러분께 좀 더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것이 글을 쓰고 목표입니다.

블로그에서 연재했던 두닷의 가구 디자이너 두 분과의 이야기를 'Issue' 페이지에 꾸려봤습니다. 두닷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궁금해실만한 이야기 입니다.



Q1. 대부분 산업디자인 전공자인 걸로 알고 있는데, 가구 디자인을 하게 된 이유 혹은 두닷에 입사하게 된 동기는요?

K  저 같은 경우는 학부 때 가구,조명 수업을 들으면서 가구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마침 리빙페어 때 두닷의 전시를 보고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어요.

H  콰트로 데스크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디자이너의 시선에서 구조를 너무 잘 풀었다고 생각했어요.


두닷 R&D 연구실 모습. 직접 개발, 제작한 아르코 데스크에서 다른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좋은 가구를 위해 우린, 수십번, 수백번의 도면을 만들어냅니다.


Q2. 대표님은 디자이너가 쓰고 싶은 가구를 만들고 싶어 두닷을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디자인을 하면서 각자 품고 있는 모토나 목표가 있을 것 같아요.

K. H 대표님의 뜻과 비슷한 것 같아요. 소비자의 요구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디자이너인 내가 좋아하는 가구를 만들고 싶은 게 우리의 바람이죠.


Q3. 디자이너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K. H 내 품을 떠나 정식 출시되어서 판매수량이 0에서 1로 바뀌는 순간! 그 순간이 항상 새롭고 소중해요.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들을 때는 말할 것도 없죠.



여기서 잠깐! 가구 디자이너 K와 H가 말한 고객에게 역대급 베스트 제품은?
Q4. 두닷의 경우 1명 혹은 2명의 디자이너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체 과정을 총괄하니 제품에 대한 디자이너의 애착이 더 큰 것 같아요. 디자인한 가구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을 딱 하나씩만 꼽는다면?

K  '비에니 침실 시리즈'를 디자인할 때 친언니가 한창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서 언니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지금 제 신혼가구 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비에니 시리즈에 애착이 커요.

H  두닷에 처음 입사해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한 게 '클레오2'였어요. 아무래도 처음 작업했고 여전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라 애착이 가죠.


(좌) 비에니 침실 시리즈와 (우) 지금은 단종 된 클레오 2 화장대 세트



Q5. 두분의 신혼집에도 두닷 가구가 많다고 들었어요. 가구 디자이너의 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K  (임신한 상태라) 집이 어지러워서 보여주기 창피한데. 두닷 제품으로는 비에니 시리즈(침대, 서랍장, 화장대), 마리에 조명거울, 코펜하겐 거실장, 헤임 식탁, 쿠켄 광파오븐장, 토크, 코펜하겐 소파테이블을 쓰고 있어요. 비에니 서랍장 있는 곳은 못 찍었는데. 오랫동안 사용하다 비에니 서랍장의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어요.

사실 푸시언더 레일은 심플한 외관을 위해서 적용한 거였는데 빨랫감을 양손에 가득 들었을 때 발로 툭하고 눌러 열 수 있으니 편하고 좋더라고요? 살림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거예요.


가구 디자이너 K의 생활공간. 솔직한 공개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H  비에니 거실장, 덴하우스 책장, 코펜하겐 침대, 메이트 매트리스, 브루더 드레스룸을 사용 중이에요. 메이트 매트리스를 토퍼까지 쌓아서 높게 쓰고 있는데 코펜하겐 침대는 헤드가 높은 편이라 매트리스가 높아도 전체적인 비율이 잘 맞아서 좋아요.



곳곳에서 보이는 두닷, 블라스코 제품들.  가구 디자이너 H씨의 실내 인테리어



여기서 잠깐! 두닷 가구 디자이너 K, H가 뽑은 최애 두닷 가구는?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 지기까지 수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숙련된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치니 믹도 사용할 수 있죠.


Q6. 하나의 가구가 디자이너의 머릿속에서 고객에게 판매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한 개의 제품이 선보이기까지 최소 3개월 반에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요. 어떤 품목의 제품을 선보일지 결정하고 사용자의 주거 특성과 사용 목적, 트렌드를 반영해 형태와 컬러 등을 결정한 다음 여러 가지 타입으로 3D 작업한 도면으로 내부적으로 1차 품평회를 해요.

여기서 나온 수정사항을 반영해 세부적인 설계가 진행되고 샘플이 제작되죠. 실물이 나오면 조립, 사용성, 물류,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차 품평회를 거쳐요.

품평회에서 진행이 결정되면 제품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및 설계 보안 후, 출시 및 양산 준비를 동시에 들어갑니다.


Q7. 두닷은 스스로를 RTA가구라 하는데 흔히들 말하는 DIY가구와 다른건가요? 

DIY라고 하면 판재와 재료만 두고 사용자가 마음대로 완성품을 만드는 모습이 쉽게 연상되실 거예요. RTA(Ready to Assemble)도 이런 DIY의 일종이지만 사용자가 조립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게 차이예요. 저희는 일반적인 RTA 가구들 보다 더 쉽고 간단한 형태로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예를 들어 이케아의 가구를 조립할 때에는 사용자가 직접 가이드선에 따라 구멍을 뚫고 때로는 망치질도 해야 하지만 두닷은 드라이버 하나만 있어도 조립할 수 있도록 미리 모든 걸 준비해놔요.




두닷 가구는 드라이버 하나로 쉽게 모든 조립이 가능한 RTA 가구 입니다.


그래서 DIY라고 하지 않고 RTA라고 부르고 있죠. 디자인할 때에도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조립할 수 있을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요. 일례로 조립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다른 자재에 비해 비싸지만 조립을 더 편하게 해주는 독일산 미니픽스를 전 가구에 적용했어요. '미니픽스'는 목재가 ㄱ자로 연결되는 부분에 꺽쇠나 경첩대신 사용하는 부품인데, 서로 틈에 끼우고 드라이버로 돌리면 파란부분이 벌려지면서 목재를 꽉 잡는 역할을 해요.


목재가 ㄱ자로 연결되는 부분에 사용하게 되는 '미니픽스'


Q8. 두닷과 완제품 배송을 하는 일반 가구 회사에서의 가구 디자인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일반 완제품은 소비자가 완성된 모습만 보게 되지만 두닷 가구의 경우, 소비자는 조립을 하는 과정에서 나사 하나까지 다 보게 돼요. 그래서 만드는 우리도 디테일하게 설계를 할 수밖에 없어지죠. 고객이 직접 조립한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하니 설계 단계에서 조립의 순서, 연결 부분의 구조, 부품 하나하나, 판재의 마감, 배송 시 포장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해요.



여기서 잠깐! 두닷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엿보이는 제품은 무엇이 궁금하다면?
  • 두닷

    스택 2.0 1800 5단(도어옵션)

    5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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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8,000



Q9. 소비자가 조립을 직접 하니 더 꼼꼼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했는데, 몇 가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준다면?

완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완성된 모습만 보게 되기 때문에 평소 사용하면서 보지 않아도 될 책상의 밑이나 가구의 뒤편은 마감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두닷은 소비자가 조립 전 모든 목재와 부품을 펼쳐 놓고 보고 만지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어느 한 곳도 소홀할 수가 없어요.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의 판재의 크랙, 피스 한 조각까지 꼼꼼히 보시기 때문에 관리나 세척도 더 꼼꼼히 하는 편이에요. 

우리의 최종검수자는 고객이 되는 셈이죠. 

옷장의 경우, 뒤판이 합판 그대로 장기간 노출되어 있을 시 주변 환경에 따라 곰팡이가 끼기도 하는데, 두닷은 그 부분도 한번 더 마감하는 게 차이예요. 책상 상판의 밑면, 서랍의 내부면, 서랍의 뒤판 등 보이지 않는 곳이라도 한 번 더 마감하죠. 당연히 단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작은 이익을 위해 품질을 놓칠 수 없다는 게 두닷의 소신이죠.

그 외에도 프레임 부분에 두닷 로고를 넣거나 프레임 컬러에 맞춰 피스를 도색해 컬러를 맞춘다던지 조립 후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조립하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느끼게 되는 감성까지 고려하려고 노력해요.



여기서 잠깐! 두닷의 소신만큼 고품질 가구는 무엇이 있을까?
                           
  • dodot_S

    로프 2.0 3인 소파

    1,2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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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0,000

두닷과 문화, 그리고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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