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마음에 듭니다.

오랜 시간 사업을 하면서 여러 개의 책상/서랍을 사보았는데 직종이 사무직이 아니라 그런지 은근히 비용이 많이 들면서 은근히 쓰임새가 많지 않은 것이 책상 서랍장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예 없이 사용하는 것도 생각은 해보았는데 서랍이 없으면 책상이 금방 어질러져서 보기가 좋지 않고 뭔가 적당한게 없을까 하다가 오래전에 사본 두닷 제품은 어떨까하고 콰트로 서랍장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이 저렴하다고 이야기하기엔 좀 그렇지만 사용하고 있는 책상이 두닷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선택한데에는 가격적인 장점도 있었을 뿐 아니라 사이즈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작은 서랍은 제 경우에 처음 써보는지라 너무 작아서 써먹지 못하는 것 아닐까 고민도 되었지만 사업 특성상 대부분의 사람은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잡다한 물건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일단 구입했습니다. 다행히 사이즈가 내가 상상한 정도로 딱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 리뷰에선 그 사이즈에 대한 사이즈를 보이는 것이 좋겠네요. 보시다시피 A4 파일이 딱 들어가는 정도로 컴팩트한데 이게 한 단의 높이가 높진 않기 때문에 세워서 파일을 보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구입하시는 분들은 이를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 큰 게 좋다고 하시면 이 제품은 무조건 거르시는게 맞고, 저처럼 책상 폭을 작게 선택하여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만족스러우실겁니다. 너비 뿐 아니라 깊이도 그리 길지 않아서 책상 아래에 쏙 들어갑니다. 서있거나 앉아 있는 정도의 높이에선 거의 보이지 않는 정도이고, 그러면서 간단한 수납에는 딱 좋습니다. 높이가 아주 낮지도 않기 때문에 아쉬운 대로 보조 테이블처럼 놓고 사용하시는 것도 가능은 하구요. 다른 후기 보면서 걱정했습니다만 딱히 지문이 신경쓰이는 수준으로 묻는지는 모르겠고 조립은 바퀴랑 손잡이, 두닷 로고만 부착하면 되는 정도라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바퀴 조립에는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보다 수월하게 조립 하실 겁니다. (1개 조립하는 정도는 그냥 수동 드라이버 쓰셔도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