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튼튼튼

(제 일기 블로그에도 써서.. 반말이에요. ㅎㅎ 죄송..) 두닷 vs ㄷㅅㅋ 어느거 살까 고민고민... 개인적으로 중딩때 부모님이 사준 일룸 책상/책장 세트를... 아직도 친정집에서 쓰고 있다. 고장이 하나도 안났음. 나 의대 다닐때도 그 책상에서 공부 했고 출가한 이후로는 아버지가 줄곳 사용하셨는데 아직도 튼튼하다. 그래서 ㄷㅅㅋ (ㅇㄹ 꺼)도 고려대상이었는데.... 조카가 두고간 두닷 제품 을 지금 컴퓨터 책상으로 쓰고 있는데, 흔들림 없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남편이 혼자 조카 책상 조립할때 엄청 힘들었다고 툴툴 거려서 살짝 고민도 했고 조립된 상태가 약간 안맞아서 물건이 불량인지, 양반댁 자제로 귀하고 귀하게만 자라온 남편손 탓인지 판단이 안섰다. 여러 카페 후기를 검색해보니 게임카페?에서 두닷을 훨씬더 좋다고 하길래 나도 질렀다. 둘을 비교했을때 상판의 두께, 전체 높이 등을 고려했고 ㄷㅅㅋ 같은 경우 상판을 가로지르는 프레임이 있긴했지만... 뭐 천년 만년 ㅋㅋ 이 책상 사용할것도 아니고, 일단 후기가 더 중요하니... 두닷으로 결정. 지정일 배송을 하면 9일 정도 걸린다하여 그냥 맘대로 배송?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2일만에 카톡오더니 바로 배송 완료. 하하 배송당일 아침 8시경에 아저씨가 전화온다. 그리고 오전 9시경에 배송완료 ...와 놔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믿음직하다. ㅋ 이 책상의 용도는.... 일단 식탁 -_-; 으로 사용하다가, 아들이 자기방 만들어 달라면 그때 방으로 밀어넣을려고 샀다. 지금은 거실의 6인용 식탁에서 공부를 하는데, 거기서 밥도 먹고 공부도 하고 놀려고도 하니 그때마다 물건을 치우고, 다시 깔고를 반복하니 정신이 없어서 두닷 데스크를 산것. 물론 이 데스크 표면엔 떡하니 "수분, 물기에 주의!!" 라고 써있는데... 알면서 샀다. 이젠 아들이 물 질질 흘리지않고 식사시에도 매트 깔고 밥먹으므로... 한번 사봤다. 주의해서 써봐야지. 그런데 표면이 싸구려 시트지 같은, 코팅이 왕왕 된 표면이 아니라, 나무 질감이 느껴진다 ;;;;.... 확실히 수분, 물기에 주의해야겠다 ㅠ 자 이제 아들이 오기전에 얼른 조립을 해볼까나. 박스 Open해서 조립하고 완전체로 원하는 위치에 놓기까지 딱! 30분 걸렸다. 중간 중간에 사진도 찍고 뭐... 설렁 설렁 해도 다 할수 있음. 십자 드라이버는 손으로 열심히 돌려서 사용했다 (전동 없음) 나사 부품은 넉넉히 들어 있어서 따로 나중에 저장해둠. 생각외로 저 기둥 하나하나가 꽤 무겁다. 안그래도 약한 강마루 파일까봐 아기 다루듯, 유리컵 다루듯 살살살... 옮겨가며 조립. 설명서 보면 정말 자세하게 설명 잘해놨다. 대충 쓴게 아니라 ㅋㅋ 정말 너 잘해봐~! 너 할수 있어! 우릴 따라해! 라는 느낌이 퐉퐉 오도록 하하 17년을 함께 해온 드라이버 로 열심히 돌리고 조이고... 이격 없이 딱 맞는다. 짜잔. 높이 74cm이라, 72cm용 식탁에 맞는 의자를 그대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수평 조절은 당연히 되지만, 워낙 무게가 무거워서 아예 흔들리지가 않는다!! (제일 중요하다!) 조립 및 완성 과정중에 가장 힘들었던거는 무게때문에 다 만든 데스크를 바닥에 세울때 였다. 어휴... 무게는 24kg이라는데 왜 울 아들(36kg) 보다 무겁게 느껴지는지 ㅋ 크기는 W 1200 x D 800 x H 740mm (24KG)제품이다. '막' 쓰다가, 나중에 '막'쓰는 용도의 아들 책상으로 용도 전환할 생각이다. 프레임이 워낙 튼튼해서 오래 쓸수 있을듯하다. 이젠 여기서 공부하고, 여기서 저녁도 먹고 여기서 컴질도 하는 아들... 너무 좋단다 . 대신 물만 흘리지 말라했다. ㅋㅋㅋ